어제있던 디지털 시스템 설계 수업에서 100점 만점에 22점이라는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. 교수님이 학과에 문의해서, 드랍을 인정해준다고 했는데, 원칙상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.
이번 학기는 뭔가가 많이 결여되있는 학기였던 것 같다. 만화 동아리, 게임 개발 동아리, 해킹 동아리, 알고리즘 동아리, 밴드 동아리 등에 활동하면서 일본어 스터디, PS, 암호학 공부, 영어 등등 모든걸 하려다가 학교 성적을 말아먹었다.
학교 성적이 망하기도 했고, 무엇을 하고 살아야할지 의욕이 전혀 나지 않는 것 같다.
그래서 휴학이 눈에 들어왔고, 아예 쉬는 김에 가을학기까지 쉬는 방안으로 휴학을 진행하려고 한다.
휴학을 하면 어떤 점에서 문제가 발생하는가?
- 등록금 273만원을 복학할 때 내야한다.
- 졸업이 1년 늦춰진다.
- 인맥이 단절될 수 있다.
- 군대 시기가 애매해진다.
- 시간 낭비만 하고, 정신 상태가 좋아지지 않을 수 있다.
휴학을 통해 내가 어떠한 것을 얻을 수 있는가?
- 여행과 같은 여러 경험을 할 수 있다.
- 쉴 수 있다.
- 내가 무엇을 하고 살지 찾을 수 있다.
이미 학교를 10주나 다녔기 때문에 매몰 비용이 굉장히 크다. 이성적으로 보면 당연히 미친 짓이 맞지만, 애매하게 이도저도 아니게 학교를 다니는 것보다는 오히려 의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.
휴학 때 무엇을 할 것인가?
- 도보 여행
- 토익 스피킹 & 라이팅
- 1인 개발 게임 제작
- 아우토크립토 인턴
- 암호학 공부 (CryptoHack, An introduction to mathematical cryptography)
- 뭘 하고 살지 찾기
- 일본 여행(?)
- 베이스 연습(?
'잡소리' 카테고리의 다른 글
휴학, 인턴 12주, DEF CON. (2) | 2024.08.19 |
---|---|
공부에 대해서 (1) | 2024.04.04 |
암호학 올해의 목표 (0) | 2024.03.01 |
그냥 생각 (0) | 2024.02.27 |
Syllabus (0) | 2024.02.27 |